27. 감정을 / 이야기를 나누는 것.

 

좋은 감정을 나누고 싶어요.

모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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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와 타인의 경계선을 곰곰 곰 곰... 히! 생각했어요.

앞으로 평생 생각하고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각자 다른 경계선을 두고 있잖아요. 

누구는 100px처럼 엄-청 두꺼운, 누구는 0.0005px처럼 가느다란 실선과 같이 경계선을 두는데

제 경계선은 (선이지만) 그러데이션이에요.

정말 두껍지만 얇아질 수 있어요. 

 

아직은 두꺼운 타인과는 좋은 감정만을 나누고 싶어요.

그들과 싫은 소리를 하며 나쁜 감정을 뱉고 싶지 않아요. 

 

우린 아직 서로를 모르는걸?

 

경계선에 딱딱! 정렬 해주시겠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전화만 하면 힘든 이야기를 쏟아내는 사람이요.

위로만 하다 끝나는 시간은 정말 고통스러워요.

서로 긍정적인 힘을 나눠주기에도 시간은 부족한데 말이죠.

 

 

그리고 긴 시간을 통해 옆에 있는, 애정 하는 사람들과는

모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힘든 일은 없는지, 있으면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그동안 재밌는 일은 있었는지... 

서로의 싱크가 맞는다면 깊은 이야기와 특히 토론을 신명 나게 해요.

(쿠키는 얼려먹어 에프에 구워 먹어 와 같은 중요한 주제도 포함!)

 

시간이 정말 3배속이에요.

 

사랑하는 너희들과, 근데 여기 맛 없었어. 그치. 

 

얼마 전에 애정 하는 친구들과 만나 6시 데드라인 토크를 했는데 얼마나 아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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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고 무겁게 감정을 나누는 것은 내가 어떤 경계선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것 같아요.

누구와는 가볍게 이야기를 나눠도 쉽게 발화될 수 있지만 또 누구와는 편할 수 있어요.

그 감정이 무거워 내가 불편할 수 있는 반면, 누군가와는 그 무거운 감정을 지속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우리 서로의 소중한 기분을 잘 지켜내며 살아보아요! 이 말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