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한 달의 시각화

 

벌써 글을 쓴 지 한 달이 다 되어가요.

소소하고 작을 수 있겠지만 많은 변화를 만들었어요.

 

---

 

 

1. 자신감

글을 쓰는 것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신기해요. 왜 어른들이 글쓰기를 강조했는지 알 것 같아요.

사실 아직 업무 메일이나 카톡 보낼 때 어설픈 면이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다! 

 

2. 글 쓰는 재미

제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내는 게 재밌어요.

최근에 용기 내어진-짜 친한 친구에게 제 티스토리를 공유했어요. 친구가 준 피드백에 더 신이 나고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3. 정돈

덕분에 저라는 사람이 정리가 되었어요. (이게 정말 큰 변화예요.)

어떤 장단점이 있고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으며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제 자신도 들여다볼 수 있던 기회였어요.

사회에 내동댕이 쳐진지 2년 차, 시간은 더 빠르게 지나갔고 나보단 다른 것에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한달쓰기를 통해 내가 있던 자리를 되돌아보게 되고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

 

 

사실 한달쓰기는 새벽 감성에 자기혐오에서 시작된 용기였어요.

지루하게 반복되는 하루,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 등등 

그러던 중 한달쓰기를 알게 되었고 같이 온라인 독서실에 수감 중이었던

승희에게 '하자!'라고 했고

승희도 '하자!'와 동시에 '결제 완료!'라는 답장이 왔어요.

만약 승희의 추진력이 없었다면 전 한 달 뒤에도 여전히 발전 없는 삶을 살았을 거예요.

 

할 수 없을 것 같던 것을 할 수 있게 용기를 지속적으로 주셨던 리더님께 정말 감사해요.

저도 리더님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용기와 확신과 편안함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으로요.

 

 

보이지 않는 시간을 글로 남길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은 한 달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