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Devs

스포 제거 실패한 리뷰입니다.

 

IT회사에서 일어나는 추리가 가미된 SF 장르 미국 드라마이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시즌2의 가망은 보이지 않는다. 

여자주인공 너무 매력적...

 

제목부터 코드의 향기가 풀풀. 파워 문과 땀 삐질.

등장인물들은 모두 개발자로 회사 쉬는 시간에도 암산 퀴즈를 주고받는다.

(한국인 개발자도 당연 있다.)

 

 

다루는 내용은 양자역학의 [결정론 vs 다중우주론]이다.

양자컴퓨터 : 데브스

사고로 딸과 부인을 잃은 CEO 포레스트는 데브스를 통해 사고 전 가족을 만나길 희망한다.

꼭 결정론으로 그날의 사고를 검증하려 한다.

 

데브스 보면서 생전 처음 듣는 용어들 투성이었지만 사실 몰라도 보는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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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가득

 

 

1. 세기말 사운드

가장 짜릿했던 장치는 기깔나는 사운드였다.

양자컴퓨터가 만드는 불확실, 모호한, 모래알 같은 효과와 반복되는 사운드는 데브스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데브스가 보여주는 과거의 사건들

 

 

 

2. 용감한 결정자 릴리

 

주인공 릴리. 숏컷병 유발...

등장인물들이 주인공 릴리에게

'너는 달라. 너는 다른 선택을 해. 너는 용감해'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해준다.

근데 난 잘 머르겠다,.^^ 릴리도 그저 데브스가 예측한 결과에 아주 잘 순응하며 스토리를 밟아간다.

결정론자들이 만든 흐름에 충실히 따르고 있는데 무엇이 용감했던 포인트였을까. 릴리가 그래서 바꾼 건 뭘까.

마지막 씬에서 릴리는 자유 의지에 결정하지만 결국 똑같은 결과를 맞이한다.

 

 

3. 기술이 만든 천국

결국 주인공 릴리와 포레스트는 데브스가 만든 다른 세계에서 다시 시작한다.

그곳은 불행이 닥치기 전 그들이 꿈꾸는 천국과도 같은 곳에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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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라면 환장하는 사람으로서 재밌게 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