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글라스데커

저는 아모스사에서 나온 글라스데코를 즐겨해요.

보기만해도 뿌듯한 다색의 연장도구들

 

꽤 진지하게 하고 있어요. 

[세계 최초 글라스데커]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름 워크샵도 해보고.,.

반짝반짝하고 말랑말랑하고 그리는 곳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주는 것이 글라스데코의 매력이에요. 

글라스데코로 끝장을 본/ 제가 만들어낸 작업물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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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덤끼와 공작물

덤끼랍니다.

올해로 11살이된 덤끼.

자웅동체이며 앞니와 턱수염이 특징이에요.

엉망인 덤끼를 글라스데코로 그릴 때 시너지효과가 나요. 삐뚤한 외곽선이 극대화되어 보여요.

이 친구는 학교 내 유명스타가 되어 여러 친구들의 노트북을 장식했어요.

 

인기는 치솓아 결국 두번의 워크샵을 열고

사람이 미어터졌던 워크샵

 

학교 축제 플리마켓도 나가고

엉망인 이 친구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소품샵에 입점도 하고

장비와 스킬을 올려 완제품이 된 덤끼들.

 

카페와 소품샵과 콜라보도 하고

내가 사랑한 카페 로비와 소품샵 딜리델리

 

지금까지 열심히 덤끼를 분양하고 있어요.

 

 

2.페인팅

이 글라스데코의 사랑은 다른 과제물로 표현이 되었는데 그 중 페인팅 한 점이 사진에 살아남아 소개 할게요.

주제는 [단단하고 날카로운 내면의 세계] 이었어요.

 

사이드 과제로 그려낸 덩어리들.

 

소묘와 형태로 단단하고 날카로움을 나타내고 배경을 글라스데코로 표현하여 날카로움에서 나오는 빛의 느낌을 더했어요.

이때 처음으로 붓을 사용하여 글라스데코를 그렸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얇게 발라 쌓을 수 있고 강약 조절도 가능하고 약간 굳은 상태에서 올리면 그 느낌도 다른 재료들과 차별적이었어요.

 

이 밖에도 글라스데코로 그린 꽃, 풍경화 등등 많은 작업물들이 탄생했어요.

 

 

3.라이팅박스

그리고 글라스데코의 이 사랑은 조원들과 프로세싱 과제를 하게 되어요.

글라스데코의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장소가 가진 온도(조도)를 시각화한 작품이에요. 

 

프로덕트 친구 소환

 

조도센서와 모터 3개를 달고 나무 블럭으로 라이팅 박스를 만들었어요.

 

우욱..

 

그리고 프로세싱으로 어쩌구 저쩌구 조도 높으면 난색이 나와라. 낮으면 한색이 나와라 요런 주문을 걸고

 

이게 되네..

 

완성을 했고

 

UX트랙 3명의 인터랙션 전시..모두 노관심...

 

갑자기 전시를 하고 학기 interaction상을 받았어요.

UX트랙을 타고 있었는데 진지하게 

'오 나 좀 하나?'

라는 오만 방자한 생각을 했던 학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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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글라스데코에 진심인 한 청년의 취미를 보았어요.

하나에 미치면 진짜 미쳐버리는 저예요.

허허..

 

모두 적당히 취미에 미쳐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