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진격리스트

살면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번 기회에 처음 버킷리스트를 세워보아요.

처음이니 파워워킹으로 나아가는 / 커다란 버킷리스트를 적어볼게요.

편하게 적어두고 방향을 잃으면 언제든지 이곳에 와서 찾아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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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 인재 - 영어 공부

제발 해보자. 이십 대 가기 전에 혀에 뻐터칠 해보자! 어! 할 수 있다? 너 수능도 3번이나 봤다?

울지 마? 일단 아람 언니를 찾아가. 1월에 딱! 가는 거다? 하는 거다! 엌ㅋ헤이~

고등학생 땐 영어도 뒤집어지게 잘하는 20대 어른을 꿈꿨지만 뭐 별거 없다.

 

2. 다시 돌아온 헬스 청년

1년간 슨생님께 식단 폭행당했던 정신력으로

다시.. 해보자.

항상 죄송합니다만 연발했던..

 

7키로 빼는데 9개월 7키로 찌는데 5개월... 굿.. b 

할 수 있다. 물론 혼자 할 수 없다. 다시 찾아가자... 민건 선생님..

 

 

3. 간 소독은 이제 그만

술먹고 잃어버린 새 아이폰.

술 이제 그만.

진짜 그만.

운동 다시 시작하면 지절로 금주를.. 아니 한 달에 한 번만.. 술 없이 어떻게 살아.. 자신없..

 

 

4. 타인에 대한 기대감 낮추기

인간관계에 환멸 시기가 주기적으로 찾아오는데 연말이라고 또 회고하게 만들어. 아주 그냥. 피곤해 죽겠어.

 

 

5. 전공 공부

변화무쌍한 IT업계에서 가만히 있으면 도태된다. 웹과 모바일에서 멈춰있으면 안 된다.

학부생 때 궁예 하던 김 교수님 수업.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나 소중한지. 새로운 환경을 공부해보자.

 

토악질나던 어휘니티 다이어그램^^ 아직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앵ㅇ님..

수업받을 땐 너무 힘들었는데 현재 일하면서도 전공 피피티를 다시 보고 있다.

어찌나 명강의였던지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고 당장 21년의 목표는 아니지만 학교 대학원에 들어가고 싶다.

 

 

6. 머니머니 해도 머니를 모아보자

20년도 벌어서 몽땅 썼다! 21년엔 모아보자!

내 집 마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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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 보니 사기저하 그러데이션 효과..,..^^루~후₩~~

그래도 리스트를 적어보니 당장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윤곽이 잡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버킷리스트 왜 적는지 알 것 같은 느낌..

적은 리스트를 다 지킬 용기는 없지만 최대한 가깝게 가 볼 수 있는 2021년이 되길...